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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리안 드리머

기사입력 2019.11.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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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시민사회계 인사 8인이 2019년 한 해 동안 본지와의 '코리안 드리머' 인터뷰를 통해 전한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126.jpg유수호 배우 
“나와 너가 아니라 우리를 먼저 생각해야 통일!”

“내 아이들을 ‘미래’라고 하잖아요. 근데 공연을 하다보면 가끔 이기적인 부모들이 종종 있어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가령 어린이집 공연 때 자기 아이들 무대에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다가 다른 아이들 공연때에는 조용히 휴대폰만 보는 부모들도 있거든요. 언젠가 그런 모습을 보았을 때 제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우리 아이와 같이 공부하는 아이가 행복해야 그 행복의 테두리 안에서 내 아이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른 아이도 내 아이라 생각하고 큰 박수와 함성을 보내주세요. 그럼 오늘 이 시간동안 내 아이는 정말 행복할 겁니다.”라구요… 그렇지 않나요? 만약 내 아이의 친구들이 다 불행하고 이기적이라면 내 아이가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자라날 수 있을까요? 통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너를 넘어 우리를 생각한다면 통일을 맞이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통일을 놀이나 음악, 공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한다면 올바른 생각을 빨리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저도 더욱 고민해보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2019년 3월호 - 기사 전문보기)

127.jpg라쿤(박재형) 비보이·래퍼
“하나된 코리아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기를”  

“사실 제 할아버지도 이북 분이십니다. 제가 태어날 즈음 돌아가셔서 기억에는 없지만 자라는 동안 할머니를 통해 할아버지가 전쟁 때 남하하신 분이란 이야기를 듣곤 했습니다. 그런 가족사가 있음에도, 저도 젊은 세대라 그랬는지 통일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장 내가 먹고 살기 힘든데’, 혹은 ‘통일은 정치적인 과제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저는 힘들었던 우리의 역사를 꼭 비극으로만 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극일 수 있지만, 지나고 보면 더 도약할 수 있는 과정이기도 했으니까요. 생각해보면 통일도 그러할 것입니다. 통일이 어렵고 힘들거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저는 통일의 장점을 더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좋아지기 위해, 더 잘 살기 위해 하는 거잖아요. 해보지도 않고 계속 단점만 보면서 안된다고 하지 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준비한다면 그만큼 통일을 잘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된 코리아'에서 춤추고 노래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2019년 3월호 - 기사 전문보기)

128.jpg강나라 배우
“개성과 자유 넘치는 통일 한반도 꿈꾼다”

“북한 채널은 오로지 한 개 입니다. 그래서 그것만 볼 수밖에 없고, 그 방송의 내용을 모두 사실로 믿어버리죠. 그렇게 살아온 습관 때문인지, 외부 세계의 영상물을 접하게 되면 너무 순수해서 다 믿어버리게 됩니다. 배고픔에 탈북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자유’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한국에 대한 환상도 있었고, 8년간 쌓여온 엄마 없는 설움도 함께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온 후 엄마와 재회하게 됐고 제가 하고 싶던 방송과 패션쪽 일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한국에 와서 더 많은 것들을 듣고 보고 생각하고 있으며, 제가 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방송 활동을 주로 하고 있지만 원래 제 꿈은 패션 디자이너였습니다. 한국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개성이 존중받는 사회잖아요. 나만의 스타일로 브랜드를 만들고, 향후에는 그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쇼핑몰CEO가 되고 싶습니다. 가끔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악플을 볼 때도 있지만, 같은 한국인으로 편견 없이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5월호 - 기사 전문보기)

129.jpg노민우 MSTK ENT. 대표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태권도 정신 중에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배려’입니다. 기본적으로 태권도 대결에서는 개인 기술이 중요하지만, 퍼포먼스 공연에서는 팀웍이 중요합니다. 배려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죠. 그래서 공연단 슬로건도 이와 같이 ‘All for one, one for all’(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한다)로 정해서 항상 마음에 되새기곤 합니다. 저는 제 아이가 전쟁의 위협이 없는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당장에 큰 행복이 없더라도, 적어도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곳에는 놓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죠. 그런데 작지만 큰 나라입니다.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만약 북한과 합쳐져 지금보다 더 큰 나라가 된다면 얼마나 그 영향력이 커질까요. 우리만 잘 사는 게 아니라 세계를 위한 국가가 되겠다는 말이 정말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꾸준히 펼치는 통일 캠페인에 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5월호 - 기사 전문보기)

132.jpg김용규 이시돌사운드 대표
“진심을 담아 하나된 목소리 내야 할 때”

"지금 BTS의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을 보면 놀랍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마치 90년대 초에 내한했던 '뉴키즈 온 더 블록'을 보는 것 같죠. 우리가 뜻도 잘 모르는 팝송의 영어가사를 따라 부르고 열광적으로 환호했던 것처럼 한국어를, 심지어 한국이란 나라 조차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가수의 노래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음악의 힘일 것입니다. 상호간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걷어내고 하나게 되게 하는 것. 이런 흐름 속에 통일천사가 ‘원 드림 원 코리아’, ‘코리안 드림’ 등과 같은 통일 비전을 담은 노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물론 통일은 쉬운 일은 아니죠. 우리 스스로 강하지 않으니 명확한 목소리를 내기 어렵고, 또 여전히 외세의 영향력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부에서조차 통일을 국가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로 다루다보니 일반 시민들이 즐겁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과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통일 문제를 순수하게 바라보고 문화적인 힘으로 접근해 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작은 관심과 참여가 통일운동의 시작입니다.”
(2019년 7월호 - 기사 전문보기)

133.jpg오청성 JSA귀순병사
통일 위해 찾아야 할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어릴 때부터 집이 개성에 있었기 때문에 개성공단 상황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자랐습니다. 품질 좋은 한국 제품들, 근로자들의 자유로운 모습들… 그것만 봐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것들과 비교하게 되었죠. 군대에 간 후 JSA에 근무하게 되면서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에게서도 대담하고 자유로운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사회는 어떤 곳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죠. 한국에 온 후 청년들에게 ‘통일이 된다면 그 시대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를 미리 생각해보자’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통일 후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를 미리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분명 통일도 앞당기고 그 사회를 위해 기여할 일이 생길 것입니다. 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가족을 만나 내 가정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생각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제가 이 곳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그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학업에도 매진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요.”
(2019년 7월호 - 기사 전문보기)

130.jpg전월선 오페라 가수
“한반도의 비극,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해가야”

“한일 문화교류가 활발해진 이후로 일본 사람들은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고, 한국인들도 일본에 자주 방문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친분을 쌓아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일관계가 정치적인 계산에 휘둘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재일 동포의 시각에서 한반도의 비극은 남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서로도 이어지며 전 세계 교포들의 삶에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공연을 해왔는데 세계 곳곳을 돌며 <고려 산천 내 사랑>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우리 교포들이 눈물을 흘리더군요. 가장 뼈저리게 한반도의 비극을 느낀 때는 평양과 서울을 차례로 방문한 직후였습니다. 분단의 아픔과 현실이 피부에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제 노래를 통해서라도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리랑다리회'라는 단체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 북한, 일본, 그리고 전 해외 동포들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정신이 아리랑이죠. 아리랑이야말로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리가 될 것이다. 음악가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여 한국의 통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19년 9월호 - 기사 전문보기)

131.jpg명성희 팝페라 가수
“모두의 마음 하나로 모은 ‘아름다운 통일’ 실현되길”

“북한에서는 무엇 하나도 자유롭게 할 수 없죠. 헤어스타일도 복장도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 수 없고 이동의 자유도 없습니다. 신분의 좋고 나쁨에 구분없이 북한 주민들은 모두 새장 속에 갇힌 새와 다름이 없습니다.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할 당시 종종 국적을 묻는 질문을 받곤 했는데, 북한에서 왔다고 하면 마치 외계인을 보는 듯한 눈길로 쳐다보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반기더군요. 그런 반응을 보며 스스로 남북을 비교하게 됐고 외부 세계에서 어떤 인식을 갖고 우리를 바라보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와 보니 애국가를 자주 부른더군요. 그 가사 하나하나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정말 이 땅은 하느님이 보우하여 그런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이렇게 빨리 부흥하고 경제 대국이 되었구나 싶어 부를 때마다 울컥합니다. 남한 사회에 갈등도 많긴 하지만 통일에 대해서만큼은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루빨리 통일을 이루어 한민족 모두가 자유와 번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9월호 - 기사 전문보기)


※ 지금까지 함께 한 코리안 드리머

2015
인요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 신미녀 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 대표 | 전병길 통일과나눔재단 사무국장 | 육재희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대표 | 김영일 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 대표

2016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 김길연 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총재 | 오기출 푸른아시아 사무총장 | 류재풍 원코리아재단 대표 | 서종환 문공회 회장 | 이혜훈 국회의원 | 김충환 평화통일연구원 이사장(前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 김형석 작곡가(키위미디어그룹 회장) | 강신삼 국민통일방송 공동대표 | 서영수 영화감독(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 | 김유진 푸드 컨설턴트·칼럼니스트(김유진제작소 대표) | 최일화 배우 | 김희영 통일전문MC) | 신창민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 홍순직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임을출 북한개발국제협력센터 센터장 | 김평일 가나안농군학교(제1교) 교장 | 신진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오숙영 오즈리서치 대표 | 손영훈 미래씨티아이 대표이사 | 구대회 구대회커피 대표

2017
지미 잼 & 테리 루이스 미국 팝 프로듀서 | 피보 브라이슨 가수 | 김도향 가수 | 김도균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주임교수 |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 에드윈 퓰너 해리티지재단 창설자 | 이연숙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 |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 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변호사 | 박범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 한나 김 시민운동가 | 케네스배 느헤미야글로벌이니셔티브 대표 | 정동하 가수 | 임다미 가수 |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 조재형 캘리포니아주립대 AMP 한국교육원장

2018
이에리사 이에리사휴먼스포츠 대표 | 조한필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서울본부 조직위원장 | 임선택 배우 | 강수영 배우 | 고경일 풍자만화가(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 김현주 부산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 | 김용재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서울본부 공동상임대표 |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연합 회장 |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 림일 탈북작가(통일신문 객원기자) | 박충수 국제가정다문화센터 센터장 | 조강현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충북본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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